뭇 영웅 길이길이 눈물 훔치네 > 중국 이야기

查看原文




Login



调查问卷

韩国要不要部署萨德?

이벤트
KOREA WON
Untitled-4



[시 한줌, 술 한잔] 뭇 영웅 길이길이 눈물 훔치네

正文

 

三顾频烦天下计, 两朝开济老臣心。
sān gù pín fán tiān xià jì, liǎng cháo kāi jì lǎo chén xīn 。
出师未捷身先死, 长使英雄泪满襟。
chū shī wèi jié shēn xiān sǐ, zhǎng shǐ yīng xióng lèi mǎn jīn 。” 

 

 

 

간곡한 부름에 나서 천하를 위해
나라를 세우고 백성을 구한 그대,
큰 뜻 세운 노정에 명을 다하니
뭇 영웅 길이길이 눈물 훔치네.

 

 

 

시대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었다. 그런데 시간을 넘어 뭇 영웅 눈물 훔치게 하는 건 무엇인가?
바로 큰 뜻 때문이다.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가 세우고 모든 것을 던져 추구했던 그 뜻 때문이다.

 

 

 

12ed624b2443554b87df0865f856e99a_1518054

 

 

두보의 시 '촉의 재상'촉상蜀相이다.
두보가 존경해 마지않은 제갈량을 그린 시다. 
두보가 760년 봄에 지었다고 한다. 성도에 정착을 하고 안정을 찾은 두보가 주변을 둘러보며 쓴 시다.
사실 자신이 살아야 세상의 영웅도 다시 보이는 법이다.
또 본래 그래서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12ed624b2443554b87df0865f856e99a_1518054

 

 

이런 시를 제갈량이 들었다면 감복해 마지않았을 것이다.
순국선열 위령탑에서 볼 위령문이다.
다만 어디서나 보는 흔한 그런 문구는 절대 아니다.
단순함 속에 현묘함이 숨어있다. 시가 특출나게 비장한 이유다.

우선 영웅을 보는 시각이 남다르다.
제갈량의 재주만 보지 않았다.
진정한 영웅은 타고난 재주, 갈고닦은 재주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의 추구와 일군 성과에 달렸다.
사실 재주는 그가 추구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마치 우리의 몸의 그림자 같은 이치다. 
몸이 있어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그림자의 길이는 사람의 키에만 좌우되지 않는다.

 

 

 

사람의 그림자 길이는 
그가 선 위치, 그를 비추는 태양의 위치가 결정한다.” 

 

 

 

 제갈량 재주가 뛰어나기 때문에 난세에 나서지 않으려 했다. 
나서 봐야 어렵다는 것을 잘 알았다.
유비의 삼고초려가 도탄에 빠진 백성을 위하는 제갈량의 마음을 움직였다.
제갈량은 세상을 위해 큰 뜻을 세우고 진력했다. 
하지만,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원정길에 결국 목숨을 잃는다.
그는 갔어도 출사표는 남아 뭇 영웅들의 노래가 됐다.
두보가 노래한 게 바로 그 출사표의 제갈량이다. 제갈량의 재주가 아니다.

 

 

 

12ed624b2443554b87df0865f856e99a_1518054

 

 

솔직히 한시의 이런 면에 반감이 있다.
많은 선비들의 한시에는 봉건적 세뇌 흔적이 보인다.
소개한 부분은 시의 끝부분이다. 
그런 반감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면이 있다 여겼다. 

순전히 개인적인 소견이다.

 

 

12ed624b2443554b87df0865f856e99a_1518054 

글=청로(清露)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0


回帖目录

无回帖信息.


公司简介 个人信息经办方针 服务条款
务本(株)/首尔阿04401/2017,3,6/海东周末/发刊、编辑人:朴宣昊
首爾特別市 中郎區 四佳亭路 41路 (gil) 6, Road Park Bld.1F
每周5发刊/070-4821-1919/青少年保护负责人;李东耿。 TOP